암 투병하는 선배의 수술을 위해 헌혈 계성고 83회 졸업생인 이현창군은 뇌종양 악성교모세포증 판정을 받고 방사선치료와 항암 치료를 해오던 중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관절이 소실되어 걷지도 못하느 형편이 되었다
암 투병하는 선배의 수술을 위해 헌혈
계성고 83회 졸업생인 이현창군은 뇌종양(악성교모세포종) 판정을 받고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해오던 중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관절이 소실되어 걷지도 못하는 형편이 되었다. 그 동안 이군을 간호해오던 이군의 어머니마저 허리디스크 및 협착증으로 지속적인 이군의 간호가 어렵게 되자 이군은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시술하기로 결심하고 동산의료원을 찾았으나 때 마침 혈액원 파업으로 수술에 필요한 혈액을 구할 수 없게 되었다.
이군은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던 중 모교인 계성고등학교의 교목인 박이득 목사에게 연락을 취하고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. 박목사가,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 전교생이 함께하는 경건회 및 독서시간에 교내방송을 통해 학생들에게 선배의 딱한 사정을 얘기하자 수혈에 필요한 A형 혈액형을 보유한 1,2학년 학생 100여명이 헌혈을 자원했다. 동산의료원에서는 암 환자수술에 맞는 깨끗한 A형 혈액형 보유자 26명을 선별해 채혈을 했고 마침, 대구mbc에서 혈액원파업으로 인한 종합병원 혈액 수급 상황 취재차 왔다가 계성고 학생들의 헌혈 미담을 취재했다.
2005년 11월 2일
계성고등학교